소개 및 출연진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수상작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고대 로마의 이미지를 웅장하게 표현한 영상으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한 영화입니다. 서기 180년 시대적 배경으로 늘 전쟁터에서 승리하지만 항상 집으로 돌아가고픈 유능한 총 사령관 막시무스가 황제 코모두스의 질투로 몰락하고 가족을 잃고 검투노예가 되어 살아가다가 황제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영화의 출연은 영화 <델마와 루이스>와 <라스트 듀얼:최후의 결투>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이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글래디에이터 출연진을 살펴보면 주인공 막시무스 역에는 러셀크로우가 맡고 있습니다. 또한 코모두스 황제 역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맡고 있고 그의 아버지 마르쿠스 황제 역에는 리처드 해리스가 맡고 있습니다. 거기에 코니 닐슨, 올리버 리드, 데릭 제이코비 등이 함께 출연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로마 제국의 전성기였던 오헌제 시대의 마지막, 게르마니아에 주둔한 북부군 군단장 막시무스 데시뭇, 메리디우스는 게르만족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는 게르만족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막시무스는 전쟁이 끝나면 스페인의 고향 집에 돌아가 가족과 농사를 짓는 소박한 삶을 바라지만 전선시찰에 나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총애하는 막시무스에게 자신의 권력을 전부 물려받아 로마의 수호자가 되어 로마의 체체를 다시 공화정으로 되돌려주기를 부탁합니다. 코모두스는 야심이 너무 많고 의원들은 정치물을 너무 먹어서 무욕한 막시무스가 적임이라는 황제에게 집에 가고 싶어 하는 막시무스는 일단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나갑니다. 한편, 그와 함께 전선에 온 황태자 코모두스는 이 소식을 듣고 자신에게 제위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아버지에게 분노하여 충동적으로 아버지를 자기 품에서 질식시켜 살해하고 맙니다. 그 후 코모두스는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속이며 막시무스에게 충성을 요구하나 막시무스는 황제가 코모두스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대충 눈치채고 충성서약을 거부하고 자기 막사로 돌아가 부대에 비상을 걸려는 중 친구인 근위대장 퀸투스가 코모두스 편에 서는 바람에 근위대에 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몰립니다. 근위대는 눈에 띄지 않게 살해할 목적으로 막시무스를 숲 속으로 끌고 가 참수하려 하는데 막시무그사 꾀를 내어 척추를 내리찍는 로마식 군인사형법을 요구하고 근위대원이 칼을 들어 올린 순간 박치기로 칼을 빼앗은 후 근위대원 모두를 살해합니다. 말을 빼앗아 타고 고향집에 돌아온 막시무스의 눈앞에 보인 것은 폐허가 된 마을과 대들보에 목이 매달린 뒤 불에 탄 아들과 아내의 시체였습니다. 탈출할 때 왼팔에 깊은 검상을 입은 데다 강행군으로 탈진한 막시무스는 마지막 힘을 짜내 아내와 자식을 직접 묻어주고 기절합니다. 쓰러진 막시무스는 노예 상인에게 납치되어 전직 검투사 출신의 검투사 프로모터 프록시모에게 팔려가 노예 검투사가 됩니다. 가족을 잃은 막시무스는 무력하게 검투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떠밀리듯 겪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검투가 시합에 들어가기 전 경기에 들어가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관중의 환호에 떠밀려 싸우게 될 것이라는 프록시모의 말 대로 막시무스는 첫 번째 시합에서 상대편들을 모두 쓰러트리게 됩니다. 이후 막시무스는 수많은 전투에서 얻은 경험으로 검투사 시합에서 연이어 승리하고 검투사 스페냐드가 됩니다. 막시무스는 관중들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빨리 상대를 죽이는데 프록시모는 관중들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하지만 막시무스는 아랑곳 않고 상대들을 죽인 다음에 높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자리에 칼을 집어던지면서 "이래도 즐겁지 않으냐? 이래도 즐겁지 않느냔 말이다?"라고 호령을 하는데 관중들은 그런 막시무스의 태도에 더욱 열광합니다. 한편 코모두스는 개선장군처럼 로마로 입성해 황제로 등극하고 선황제 아우렐리우스를 추모하기 위해 검투사 시합을 개최합니다. 이는 자신이 황제가 된 것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시민, 원로원의 정치인들을 무마시키고 민심의 관심을 돌리려는 정치적 쇼의 일환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민화 정책의 비유적 표현으로 자주 인용되는 '빵과 서커스'를 글자 그대로 실행한 셈. 이에 대해서는 공화정 지지자인 원로원의 그라쿠스 위원조차 "생각보다 영리하군"이라고 평했을 정도. 프록시모는 막시무스를 불러 로마에서 다시 검투사 시합이 열린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막시무스는 콜로세움의 이야기를 하는 프록시모의 모습에서 그가 예전에는 검투사였음을 직감합니다. 프록시모는 검투사였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라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배알하고 자유민이 될 권리를 얻었음을 알려줍니다. 복수를 다짐한 막시무스에게 프록시모는 최고의 검투사가 되어 황제를 만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연이은 시합에서 연전연승을 거둔 막시무스의 뛰어난 실력은 로마에까지 전해지고 결국 막시무스는 드디어 바라던 로마 입성에 성공합니다. 콜로세움에서 전투를 재현한 전투에서 한니발 진영 역을 맡은 막시무스는 동료들과 협동해 대승을 거두고 코모두스를 대면하게 됩니다. 코모두스는 대역전승을 거둔 검투사 스페냐드를 만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내려옵니다. 막시무스는 화살촉을 몰래 주워 코모두스를 찌르려 했으나 코모두스의 어린 조카 루시우스가 코모두스 곁에 있자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에게 투구를 벗고 이름을 밝히라고 하지만 막시무스는 자신의 이름은 검투사라고 답하고 등을 돌려버립니다. 코모두스는 자신에게 등을 돌린 무례를 저지른 막시무스에게 화를 내면서 다시 얼굴과 이름을 밝히라고 합니다. 이에 막시무스는 투구를 벗으며 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라고 말합니다. 북부군 총사령관이자 펠릭스 군단의 군단장이었으며 진정한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충복이었습니다. 살해당한 아들의 아버지이며 살해당한 아내의 남편입니다."내가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이 생에서 안 된다면 다음 생애라도."라며 자기를 소개합니다. 당황한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죽이려 하나 오히려 경기장의 관중들 전체가 살려라!라고 외쳐대는 통에 결국 어쩔 수 없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립니다. 황제에게 굴욕을 선사한 막시무스와 동료들은 노예 검투사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감옥으로 돌아갑니다.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골칫거리를 알게 된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제거하기 위해 호랑이 트랩까지 깔며 은퇴한 검투사 챔피언 '갈리아의 티그리스'와 시합을 붙이지만 여기서도 오히려 막시무스가 승리합니다. 관중들은 흥분해서 막시무스에게 진 전 챔피언을 죽일 것을 요구하고 코모두스도 이에 영합하여 티그리스를 죽이라고 지시하지만 막시무스는 보란 듯이 무기를 던져버리고 티그리스를 살려줍니다. 민중의 인기에 전전긍긍하는 코모두스와 달리 온 콜로세움이 죽이라고 요구하는데도 모른 척해버리는 막시무스의 캐릭터가 대비되는 모습. 그런 패기 있는 막시무스의 모습에 관중들은 오히려 막시무스의 관대함을 "자비로운 자 막시무스"라며 칭송하면서 더욱 열 관 합니다. 이를 본 코모두스는 콜로세움으로 내려와 막시무스를 도발하지만 그는 넘어지지 않고 물러납니다. 단 두 번의 경기만으로 순식간에 대중들을 휘어잡은 그는 이제 황제조차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섰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코모두스는 민중들의 관심을 돌리고 자신의 인기를 높이려는 정치적 의도로 검투사 시합을 장려한 것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살아 돌아온 막시무스가 로마 시민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는 스타가 되면서 자기 손으로 위협적인 정적을 만든 셈이 된 것입니다. 얼마 뒤 막시무스의 시종이었던 키케로가 막시무스를 찾아오고 막시무스는 자신의 군단이 아직 건재하며 마침 로마 근처 오스치아로 이동 배치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하여 막시무스는 단순한 개인적 복수가 아닌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로마로 돌아와서 코모두스를 끌어내릴 쿠데타 계획을 세웁니다. 코모두스의 누나인 루실라 역시 점점 더 안 좋아지는 동생의 상태가 로마의 앞날을 어둡게 할 거라 여기고 막시무스가 공화정 지지파 의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자신의 주인인 프록시모까지 설득 하는 데 성공한 막시무스는 동료 검투사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트을 타서 키케로가 기다리는 약속장소까지 가지만 이미 코모두스에 의해 계획은 모조리 탄로 나 있었습니다. 키케로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화살에 맞아 죽고 잠복하고 있던 친위대가 막시무스를 체포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친위대는 검투사 수용소를 야습하여 막시무스와 같이 있던 검투사들이 저항하자 대부분 살육하고 홀로 방에 있던 프록시모 또한 처형됩니다. 막시무스를 사로잡은 코모두스는 콜로세움으로 끌고 와 결투를 벌여서 그를 죽임으로써 로마시민들 앞에서 정당한 승리자가 되려는 쇼를 하려 합니다. 그리곤 경기 직전 막시무스를 찾아와 도발합니다. 막시무스는 오히려 덤덤하게 "예전에 내 친구가 나에게 죽음이 미소를 지으면 답하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코모두스는 "그럼 그 말 한 놈도 미소 지으면서 죽었냐" 라며 조롱하지만 막시무스는 "그거야 네가 알겠지. 그 말을 해준 사람은 바로 너의 마버지 였으니까" 라며 오히려 황제를 도발합니다. 화가난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의 허리를 단검으로 찔러 큰 부상을 입히고 상처를 갑옷으로 가리게 한 뒤 결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막시무스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 내내 코모두스와 결투를 벌입니다. 코모두스는 가지고 있던 검까지 부상을 입어 놓치게 되고 숨겨놨던 단검을 다시 꺼내 막시무스를 공격하다가 결국 막시무스 손에 죽게 되면서 복수에 성공합니다. 코모두스가 죽은 후 자신을 둘러싼 병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공화정의 부활을 바랐다는 것을 이야기한 뒤 가족의 환상을 보면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후 루실라는 선왕과 막시무스의 유지를 이어받기로 하고 검투사 경기를 다시 금지시키곤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줍니다. 해가 저물어가는 텅 빈 콜로세움 안에서 막시무스의 친구였던 흑인 검투사 주바가 그의 유품을 콜로세움의 바닥에 묻고는 막시무스에게 죽어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읊조리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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